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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아가느냐 머무르느냐눈물의 여왕 결론으로 본 박지은 작가의 기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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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라이더 작성일24-04-29 22:58 조회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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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이 대표 135분 회동대통령실 별도 합의문 없고 이견 확인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9일 첫 영수회담을 갖고 의대 정원 증원 필요성에 공감하고 종종 만나자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다만 별도의 합의문 도출은 하지 못했습니다. 이도운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영수회담 후 진행된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은 오후 2시부터 이 대표와 차담회를 가졌다며 차담회는 약 2시간 15분 동안 진행됐다고 했습니다. 이재명 쏟아냈고 윤석열 경청했다 李 퇴장하던 취재진 붙들면서 쏟아낸 말은윤석열 대통령의 제안으로 성사된 영수회담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 대통령의 가족을 둘러싼 의혹 해결과 채해병 특검법 이태원 참사 특별법 수용 등 민감한 사안을 언급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 대표가 준비한 A4용지 10매 분량의 요구 사안을 고개를 끄덕이며 15분여간 경청했습니다. 검사들의 비위 차고 넘치는데검사징계법은 2년째 개정 없어현직 검사가 비위 의혹으로 헌법재판소에서 탄핵 심판을 받고 초임 검사가 경찰을 폭행해 감찰을 받는 등 검사의 품위 유지에 대한 논란이 커지며 검사징계법도 개정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특히 윤석열 정부 출범 직후 검사징계법은 2년째 개정된 적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3차례 검사징계법을 개정했던 문재인 정부 때와 대비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불확실한 집값 전망에 선별 청약도 계속다음 달 전국에서 4만가구의 신규 물량이 쏟아질 예정입니다. 지난달 청약홈 개편과 총선 등을 이유로 분양일정을 미뤘던 주요 아파트 단지들이 대거 풀리는 것인데 미분양이 소진되지 않은 상태에서 신규 공급이 늘어나는 것이어서 시장에선 옥석가리기 가 한층 더 심해질 것이란 전망입니다. 충북대 의대 증원분 절반만 모집키로125명충북대학교가 내년도 의대 신입생을 기존 증원분의 50% 수준인 125명을 모집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충북대학교는 29일 2025학년도 대학 입학정원 시행계획을 변경하기 위한 교무회의를 열고 이같이 정했습니다. 대학 측은 내일까지 변경된 모집 계획을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삼성애플 빅테크와 밀착 스킨십AI폰 경쟁 점입가경삼성전자와 애플이 글로벌 빅테크와의 스킨십을 늘리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인공지능 스마트폰 선두 자리를 지키기 위해 애플은 그 자리를 탈환하기 위해 빅테크와의 AI 협력을 강화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습니다. 29일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출시할 아이폰16에 AI를 탑재하기 위해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협업 논의에 착수했습니다. 이에 앞서서는 구글과 제미나이를 아이폰에 탑재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강인 프랑스 진출 첫 해 리그 우승이강인 이 프랑스 진출 첫 해 리그 우승의 기쁨을 누렸습니다. PSG는 29일 프랑스 리옹의 파르크 올랭피크 리요네에서 열린 2023-24 프랑스 리그1 31라운드 경기에서 AS모나코가 리옹에 2-3으로 패하면서 올 시즌 우승을 확정했습니다. tvN 드라마 눈물의 여왕이 대단한 성적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눈물의 여왕은 갈수록 TV에서 OTT나 다른 모바일 숏폼 콘텐츠로 서사의 중심이 옮겨가는 지금의 시대에 여전히 TV라는 전통적인 플랫폼이 위력을 가지고 있음을 증명했습니다. 이들이 올린 24. 9이하 닐슨 코리아 유료가구 전국 기준의 시청률은 2019년 방송된 박지은 작가의 전작인 사랑의 불시착이 올린 20 기록을 5년 만에 재현했으며 사랑의 불시착 최고 시청률 21. 짜게 먹는건 건강에도 안좋으며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요 7를 넘어 tvN 개국 만에 드라마로는 최고 시청률 기록을 새롭게 썼다.
눈물의 여왕의 성공 비결은 크게 두 가지다. 박지은 작가의 개성있는 캐릭터들로 빚어진 이른바 캐릭터 플레이. 어느 누구도 쉽게 생각해내지 못하는 캐릭터로 신선함을 안기는 초반부의 매력입니다. 두 번째는 적절한 통속성입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다는 의미의 통속성은 특이한 상황에 처한 캐릭터가 보편적인 공감을 얻는 원동력이 됐습니다. 지금까지 박지은 작가의 대부분 작품이 이러한 형식을 따랐습니다. 내조의 여왕 역전의 여왕 시리즈는 지금까지 가정에서만 숨죽이고 지내던 전업주부의 활발한 사회진출을 풍자했으며 재벌가와 소시민의 경계성을 강조하며 통속성을 확보했습니다. 넝쿨째 굴러온 당신도 그러했습니다. 자수성가한 사업가로서 시월드에 종속당하기 싫었던 주인공이 고아인줄 알고 결혼한 남편에게서 새로운 가족이 드러나는 아이러니한 상황을 담았습니다. 그야말로 별에서 온 그대인 외계인 도민준김수현 프로듀사의 열정 가득한 신예PD 백승찬김수현 푸른 바다의 전설의 인어 심청전지현 사랑의 불시착에서 북한으로 불시착한 윤세리손예진 등 박지은 작가의 작품에는 쉽게 처할 수 없는 상황에 빠진 캐릭터가 초반 이질적인 세계와 부딪치다 구원이 되는 인물을 만나 사랑하는 이야기다. 눈물의 여왕 역시 비슷했습니다.
당연히 상황이야 재벌집과 시골 슈퍼마켓집 등 이질적인 환경에 처한 인물들이 등장했지만 성별을 교체했습니다. 흔히 재벌집에 시집 가는 누구의 서사에서 재벌집에 장가 가는 누구의 이야기가 펼쳐졌습니다. 기존 성역할의 고정관념이 전복됐고 이런 설정은 많은 이들에게 쾌감을 불렀습니다. 그러나 눈물의 여왕은 그 마무리의 통속성에서 세련되지 못한 마무리를 보이고 말았습니다. 초반 신선함으로 보이던 클리셰흔해빠진 설정의 비틀기가 나중에는 클리셰의 전시장이 됐고 마무리에는 과격한 캐릭터들의 급발진과 붕괴 상황에 놓이면서 장르 자체가 스릴러나 또한 판타지로 변질되는 사태를 맞았습니다. 최고의 시청률로 박지은 작가는 방송가에서 자신의 입지에 대한 확신을 얻었고 당연히 그의 작품을 편성하기 위한 제작사 방송사 그리고 배우들의 러브콜은 더욱 열띨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다른 상황에서 보면 이번 작품 이후가 박지은 작가의 진정한 분수령이 될 것입니다. 우리가 흔히 통속극의 3대 대모라고 부르는 이들이 있습니다. 김순옥 임성한 문영남 작가를 뜻합니다. 아드레날린의 질주 쾌감을 추구하며 복수를 향해 돌진하는 인물들의 서사를 즐기는 김순옥 작가 사후세계나 다른 세계 또한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에 대한 가치나 의미부여를 즐기는 임성한 작가 그리고 주변에서 볼 것 같은 인물들의 진폭을 넓혀 자극적인 공감을 즐기는 문영남 작가들은 각자의 필치로 지금의 입지에 올랐습니다. 박지은 작가가 보여준 눈물의 여왕 마지막은 그 자신이 그저 그런 작가가 아님을 온몸으로 보여주려는 강박이 느껴졌습니다.
그저 권선징악의 토대 위에 악인은 벌 받고 선인은 행복해지는 보통의 결말로 향하면 됐지만 악역의 캐릭터를 붕괴시키고 교통사고나 총기사고 등 자극을 추구하며 극의 장르를 스릴러로 바꿨다. 나중에는 미래의 환상을 묘사하는 등 사후세계에 대한 관찰도 드러냈습니다. 단순히 스릴러와 판타지를 그리는 것으로 그 장르에 능통한 작가라 스스로 칭할 수 없을 텐데 박지은 작가의 마지막에서 막을 잘 내렸다는 말을 듣고 싶은 필요 이상의 힘이 느껴졌습니다. 결국 박지은 작가가 통속극으로 호평과 비판이 공존하는 앞선 작가들의 뒤를 따를 것인지. 아니면 김은숙이나 김은희 작가처럼 로맨스 스릴러의 방점을 찍고 조심스럽게 다른 분야로 나아가는 장르물의 대가가 될 것인지는 결국의 그의 선택입니다. 그의 이번 작품 결말이 비판받는 이유는 그 중 어느 것도 추구할 생각이 없습니다. 다른 말로 나는 이것저것 다 잘할 수 있다는 지나친 자신감의 발로였습니다. 박지은 작가의 다음 작품이 그래서 중요합니다. 또다시 눈이 뜨일 특이한 상황으로 관심만 모았다 천편일률적으로 마무리를 지을 경우 경직된 세계관에 스스로 갇히는 결과를 초래할 수밖에 없습니다. 푸른바다의 전설 후 사랑의 불시착까지 3년 그 이후 눈물의 여왕까지 4년. 어쩌면 꽤 이어질 그의 다음 공백이 그의 미래 작품세계의 방향 그리고 대중의 찬사를 이끌 중요한 시간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하경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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