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 미국 1분기 경제성장률 역성장에도 관세 정책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백악관으로 대미 투자를 약속한 기업 최고경영자 들을 불러모은 그는 관세의 영향으로 삼성이 큰 공장을 건설할 것 이라고도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20여개 글로벌 기업 CEO들이 참석한 가운데 행사를 열고 이들의 미국 투자 계획이 자신의 관세 부과에 따른 성과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새로 만들어진 모든 신규 투자 신규 공장 신규 일자리는 미국 경제가 강하다는 신호이며 미국 미래를 확신한다는 선언 이라면서 우리는 이런 것을 전에 본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의 이름을 가장 먼저 부르며 현대차의 지난달 대미 투자 발표를 언급하며 땡큐 호세 뷰티풀 이라고 거듭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이날 참석한 엔비디아 존슨앤존슨 도요타 소프트뱅크 등의 기업 CEO들을 자리에서 일어나게 한 뒤 연신 땡큐 어메이징 등의 감탄사를 보냈습니다 그는 특히 이름이 언급되지 않은 삼성조차도 관세를 이겨내기 위해 매우 큰 공장을 건설할 것이라고 오늘 아침에 발표했다는 얘기를 들었다 고 말했습니다 그는 앞서 백악관에서 주재한 각료회의에서도 삼성이 관세 때문에 미국에 대규모 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들었다 고 말했습니다

마전 양우 내안애 퍼스트힐 현재까지 삼성이 발표한 미국 신규 투자 계획은 없는 상황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중국에 대한 145 관세로 인해 아이들이 인형 30개 대신 2개만 가져야 할 수도 있다 면서도 중국이 손실을 보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중국은 이전에 본 적이 없는 화물을 실은 배들을 보내고 있지만 이 배들은 태평양에서 큰 유턴을 해 돌아가고 있다 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분기 미국 국내총생산 이 0 3 역성장한 것을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의 책임으로 돌리기도 했습니다 그는 각료회의에서 바이든 탓이지 트럼프 탓이 아니다 면서 핵심 GDP는 수입재고 정부 지출 등 왜곡 요소를 제거한 뒤에 3 증가한 것으로 나왔다 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2분기 경제 지표 역시 바이든 전 대통령의 책임이라고 주장하며 주식시장은 우리가 얼마나 나쁜 상황을 물려받았는지를 보여준다 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1분기 GDP 역성장의 주요 요인으로는 관세에 대비해 기업들이 재고 확보 목적 등으로 수입이 급증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국방 예산을 포함한 정부 지출 감소도 요인으로 지적된다고 CNBC방송은 전했습니다 26조 규모 체코 원전 수주 계약 체결 눈앞몇수 배운 미국에 66년 만에 원자로 수출 기염유럽 경쟁사 견제 딛고 수익률 제고는 과제대한민국의 원자력 만큼 한강의 기적 을 상징하는 산업을 찾기 쉽지 않습니다

원전은 오늘날 글로벌 시장에서 맹위를 떨치는 반도체와 자동차 조선이 이르기까지 음지에서 에너지를 힘차게 불어넣었습니다 산업화의 1등 공신이 아닐까 문재인 정부의 탈 원전으로 한 때 천덕꾸러기로 전락하는 흑역사도 있었습니다 그 원전산업이 사업비 26조원인 체코 신규 원전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습니다 가뜩이나 역성장이 우려되는 경제난과 관세전쟁으로 국민의 어깨가 처져 있는 상황입니다

함께 조기 대선으로 포퓰리즘이 판치면서 미래 먹거리를 누가 만드느냐는 걱정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체코 원전 수주 소식을 포함한 한국 원전의 경쟁력은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메시지이자 국격을 높이는 이슈가 아닐 수 없습니다 경제난 속 26조 원전수주 국민에 큰 희망체코 정부는 지난 30일 각료회의를 열어 두코바니 원전 신규 건설 예산을 승인했습니다

로이터통신 등은 오는 7일 한국수력원자력 과 본계약을 맺을 계획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한국 기업의 원전 수출은 2009년 아랍에미리트 바라카 원전 이후 16년 만입니다 체코 정부가 이후 테멜린 단지 내 원전 3 4호기 건설 계획을 확정하면 한수원은 이 사업에도 우선협상권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향후 시장 확장과 부가가치가 크게 확대될 것이라는 의미다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체코 정부가 사업 지분의 80를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체코 정부가 사업비를 일단 대고 발주사가 30년에 걸쳐 상환하는 방식입니다 체코 정부는 두코바니 원전 2기 사업비로 4천억 코루나 가 들어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수원은 지난 2022년 수주전에 뛰어들었습니다

가격 경쟁력과 공사기간 준수 능력 등을 내세워 세계적인 원전 기업과 한판 승부에 들어가는 순간이었습니다 상대는 미국 웨스팅하우스와 프랑스전력공사 한수원은 끝내 이들을 뿌리치고 지난해 7월 두코바니 원전 2기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기에 이른다 계획대로라면 올해 3월까지 최종계약이 마무리돼야 했습니다 그러나 웨스팅하우스와 지식재산권 분쟁이라는 복병을 만났습니다

또 입찰에 탈락한 경쟁사들이 체코 반독점당국에 절차적 문제를 걸어 이의를 제기하면서 본계약이 늦어졌습니다 그럴수록 한수원과 정부 당국의 고심이 깊어졌고 대응을 위해 숨 가쁘게 움직여야 했습니다 노력은 하나씩 결실을 낳았습니다

웨스팅하우스는 지난 1월 한수원과 지식재산권 분쟁을 중단하는 데 합의하면서 체코 반독점사무소 에 제기한 진정을 취하했습니다 체코 정부는 OUHS가 지난 24일 남은 이의제기도 최종 기각하자 6일 만에 한수원과 계약을 체결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계약을 맺게 되면 한수원은 현재 원전 4기를 운영 중인 체코 두코바니 원전 단지에 5 6호기를 새로 짓게 됩니다 가동 시점은 2036년쯤입니다 체코는 2022년 기준 37인 원자력 발전 비중을 2050년까지 50 로 늘리기로 하고 두코바니와 테멜린 단지에 원전 추가 건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한수원 중심의 컨소시엄에는 한전기술과 한전KPS 한전원자력연료 등 한국전력 그룹 계열사와 민간업체 두산에너빌리티 대우건설 등이 참여합니다 시너지가 산업계 전반으로 확산될 것으로 기대되는 이유입니다 한수원과 발주사인 체코전력공사 산하 두코바니Ⅱ 원자력발전사 는 양국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최종 계약서에 서명할 것으로 보인다 몇 수 배운 미국에 연구용원자로 기술 수출 쾌거앞서 한국은 지난 4월 원자력 종주국인 미국에 연구용원자로 기술을 수출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66년 전 원자력 기술을 이전받은 우리나라가 미국에 역수출하면서 국내 원자력 분야의 새 역사를 썼다

지구촌에서 유일하게 받던 나라 에서 주는 나라 로 기적을 만든 대한민국의 빛나는 성취를 보여주는 또 하나의 사례다 앞으로 세계 연구로 시장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추가 수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국은 1959년 7월 미국으로부터 연구용원자로 1호기 를 도입하면서 원자력의 첫 발을 뗐다

66년 만에 역수출하는 쾌거로 세계 최고 수준의 원자력 기술 역량을 보유했음을 거듭 과시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 수출을 이뤄낸 한국원자력연구소는 1995년 열출력 30급 다목적 연구용원자로 하나로 를 자력 기술로 설계 건조 운전하며 세계 최고 기술력과 운전 역량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이를 토대삼아 말레이시아 요르단 네덜란드 등의 연구로 관련 사업을 꾸준히 수주하면서 경쟁력을 키워 왔습니다 특히 2009년에는 요르단 연구로 설계 및 건설 사업을 일괄 수주하며 연구로 시장의 새로운 기술 강국으로 뛰어 올랐습니다 AI 산업 등의 폭발적 성장에 따라 전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우리 원자력의 수준이 다시 주목받으면서 향후 글로벌 원자력 시장에서 수출 경쟁력을 확보해 추가 수출로 이어질 것이라는 장밋빛 꿈이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계약 규모는 1000만달러 로 아직 파이가 크지는 않습니다 다만 초기설계를 완수하면 추가 수출이 기대됩니다 다음 단계인 개념설계와 기본설계까지 수행한다면 계약규모는 더욱 늘어날 전망입니다 미국 현지 언론은 건설을 포함 이번 사업의 전체 규모가 810년 간 약 10억 달러 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임인철 원자력연구원 부원장은 수주 뒤 브리핑에서 이번에 계약을 맺은 초기 설계 단계를 잘 수행해 개념설계와 기본설계 단계까지 잘 가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습니다 성과는 연구로 분야의 투자를 바탕으로 한 기술 개발과 수출 노력의 합작품입니다 여기에 원자력 사업 경험이 많은 현대엔지니어링 및 미국 기업 과의 긴밀한 협력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원자력연이 자체 개발한 세계 유일의 고성능 연구로 핵연료 기술과 해외 연구로 사업의 성공적 수행 경험이 뒷받침됐음은 물론입니다 경제 효과 넘는 성과 창출 속 반면교사도2015년 한국 예산은 총지출 규모 약 670억원입니다

체코 원전 수주 26조원에 미 연구용원자로 수출 기대 액수를 더하면 전체 예산의 약 4 규모가 됩니다 그만큼 우리 경제에 기여하게 됐다는 얘기다 더 큰 의미는 중동에 처음 원전을 수출한 것을 넘어 선진 시장 유럽에 두 번째 원전 수출을 이뤄내면서 K원전의 영토가 크게 넓어지게 됐다는 점입니다

유럽은 원전을 주요 전력원으로 쓰던 프랑스와 핀란드 이외에도 체코와 폴란드 불가리아 터키 영국 네덜란드 등이 새로 원전 건설 추진에 앞서거니 뒤서거니 나서고 있습니다 유럽은 상업용 원전 이용이 시작된 세계 원전 시장의 중심입니다 족발 요리

유럽 원전 시장의 절대 강자인 EDF의 안방 시장 에서 어에이 경기 라는 불리함을 딛고 교두보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배가됐습니다 우수한 가격 경쟁력뿐 아니라 온 타임 위딘 버짓 구호가 주효했습니다 세계 곳곳에서 약속을 지켜오자 글로벌 원전시장에서 한국의 신뢰도가 올라갈 대로 올라갔습니다

미국에 대한 연구로 기술 수출의 경우 민감국가 지정에 문제가 없다는 방증 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우리를 긴장시킨 민감국가 지정과 무관하게 한미 과학기술 협력에 차질이 없음을 보여줬다는 것입니다 이창윤 과기정통부 차관은 브리핑에서 최근 불거진 한국에 대한 미국의 민감국가 지정 관련 한미 간 협력이 원활하게 진행되는 사례라며 해제를 위해서도 적극 협력하고 있다 고 밝혔습니다

다만 팀 코리아 가 체코 원전 사업에서 장기적으로 안정적 수익을 확보하는 것은 과제다 수주 때 10 의 이익률이 예상됐던 UAE 바라카 원전의 경우 공기 지연에 따른 비용 증가 등의 여파로 기대에 다소 미치지 못했던 게 사실입니다 수주 가격 외에도 체코 측이 원하는 60 현지화율 목표 와 미국 웨스팅하우스 몫 변수가 체코 원전 사업의 수익성 확보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이 중 웨스팅하우스과의 관계 설정은 수익률에 보다 직접적 영향을 줄 요인으로 손꼽히는 만큼 어떻게 실타래를 풀어갈지 결국 우리 손에 달렸습니다 세종송신용기자 ssys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