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인공지능) AI스토어 챗봇 챗GPT(ChatGPT) 개발사인 오픈AI가 맞춤형 GPT 모델을 사고 파는 온라인 마켓을 곧 출시할 계획이다. 어려운 프로그래밍 없이도 사용자들이 맞춤형 AI 챗봇을 개발해 판매할 수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이제는 맞춤형 챗봇 시대GPT 활용 사례 (출처: 오픈AI)오픈AI는 지난해 11월 개최한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인 데브데이(DevDay)에서 ‘GPT’를 공개했다. GPT는 누구나 쉽게 맞춤형 챗봇을 만들 수 있는 AI 툴이다. ​프로그래밍에 능숙하다면 사용 목적에 따라 명령어를 정교하게 입력해 AI를 학습시키면 된다. 그러나 모든 사람이 AI스토어 프로그래밍에 능한 건 아니다.​오픈AI는 이를 고려해 프로그래밍 없이도 맞춤형 챗GPT를 개발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기존 챗GPT와 대화를 나눈 뒤 기본 데이터를 입력하면 사용자 맞춤형 챗봇 모델이 완성된다. 챗GPT처럼 웹 검색이나 코드 분석 능력 등 다양한 기능을 추가할 수 있다. 비즈니스 협상 챗GPT, 요리 레시피 개발 챗GPT 등 다방면으로 제작 가능하다.​‘GPT 스토어’ 곧 출시이렇게 만들어진 맞춤형 챗GPT는 다른 사람과 공유할 수 있다. 그러나 유용한 챗GPT를 제작해도 마땅한 홍보 수단이 AI스토어 없어 이를 알리는 데 한계가 있다. 반대로 자신이 원하는 챗GPT를 찾고 싶어도 마땅한 방법이 없다. ​오픈AI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GPT 스토어’를 출시할 예정이다. 1월 4일(현지시간), IT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Techcrunch)는 다음주 내로 오픈AI가 GPT 스토어를 출시한다고 전했다.​테크크런치 확인 결과, 오픈AI는 GPT 개발자에게 스토어 관련 이메일을 전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용자 챗봇을 스토어에 등록하기 전 새로 업데이트된 자사 사용 정책과 GPT 브랜드 지침을 검토해 규정을 준수해야 하며, 등록자 프로필을 확인하고 GPT를 AI스토어 공개 모드로 게시했는지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고 한다.​챗봇을 사고 팔고(출처: 오픈AI)GPT 스토어는 챗GPT 플러스와 엔터프라이즈 가입자라면 누구나 개발자로 등록해 챗GPT를 판매할 수 있는 온라인 마켓이다. 오픈AI 공지에 따르면, 스토어에 등록된 GPT는 생산성, 교육,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카테고리로 분류할 예정이며, 판매 인기 순위도 매긴다고 한다.​외신에서는 애플 앱 스토어나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유사할 것으로 분석했다. IT 전문 매체 기즈모도(Gizmodo)는 애플이나 구글처럼 개발자 수수료 독점 관행 없이 경쟁력있는 스토어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스토어 AI스토어 수익 구조는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다. 오픈AI는 판매량에 따라 등록자에게 비용을 지불하는 방법을 찾을 계획이라고만 밝힌 상태다. 오픈AI 대변인은 테크크런치를 통해 다음주 출시 과정에서 더 많은 정보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원래 계획은 지난해 11월 출시(출처: Medium)오픈AI는 지난해 11월 개최된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DevDay)에서 GPT 스토어를 처음 언급했다. 당시에는 11월 출시를 계획했으나, 최고경영자(CEO) 샘 올트먼(Sam Altman)이 이사회와의 갈등으로 해고되면서 12월로 미뤄졌다. 올트먼은 해고 5일 만에 회사에 복귀했지만 새로운 이사진을 꾸리는 등 상황을 수습하느라 AI스토어 출시를 또 다시 미룰 수밖에 없었다.​외신에서는 오픈AI가 GPT 모델을 활용해 사업 다각화를 계획 중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구글이나 메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등 세계 빅테크 기업이 생성형 AI 개발에 힘쓰고 있지만, 생성형 AI 마켓을 출시한 적은 없다. 오픈AI가 GPT 스토어 출시를 완료하면 새로운 시장을 우선 선점할 수 있다.​챗GPT 전용 기기도 개발 중이라고 알려졌다. 블룸버그 통신(Bloomberg)에 따르면, 현재 오픈AI는 챗GPT 기반 휴대용 전자기기를 구상 중이라고 한다. 이를 위한 운영체제나 제품 개발 AI스토어 인력까지 확보 중이라고. 애플에서 제품 디자인을 담당했던 탄 탕 부사장과 애플 산업 디자인 책임자 아오야기 쇼타가 프로젝트에 합류할 예정이다.​GPT 스토어, 문제는 없을까?(출처: Medium)GPT 스토어 출시에 우려되는 점도 있다. 기즈모도는 ‘보안’ 문제를 지적했다. 사이버 보안 기업 어드버사 AI(Adversa AI) 연구에 따르면, GPT에 단 몇가지 질문만으로 민감한 정보를 빼낼 수 있다고 한다. 학습에 이용한 소스나 기업의 민감한 정보가 쉽게 유출될 수 있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IT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The Information)은 AI스토어 일부 생성형 AI 스타트업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AI 챗봇 최적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소규모 스타트업의 타격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상당수 AI 스타트업은 오픈AI가 업데이트를 진행할 때마다 사업 모델을 바꾸고 있다. 테크크런치는 GPT 구축을 중심으로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컨설팅 분야가 무너질 수 있다고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테크플러스 에디터 김하영미국 최대 커뮤니티 레딧(Reddit)에 올라온 사진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2월 24일(현지시간), 사연자 @NoisilyMarvellous는 아이폰 15 프로 맥스 충전 중 AI스토어 USB-C 케이블이 타버려 포트만 남겨진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