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기사가 손님에게 보낸 감사 이모티콘 때문에 배달한 음식을 환불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는 자영업자의 사연이 전해졌습니다.
최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이모티콘 때문에 기본 나빠 환불해 달랍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자영업을 하고 있다는 글쓴이 A 씨는 퇴근 후 집에 오니 배달앱에 별 1개짜리 리뷰가 달렸다며 고객이 올린 배달앱 리뷰를 캡처해 올렸습니다. 고객이 올린 리뷰에 따르면 해당 고객은 배달 기사가 보낸 문자를 올리며 이상한 문자가 왔는데 가게에서 보낸 건가요 반품 부탁드려요. 배달비 지급합니다. 바로 가져가시고 환불 부탁드립니다고 전했습니다. 배달 기사가 고객에게 전한 문자메시지를 살펴보면 안녕하세요 배달 기사입니다. 고객님께서 주문하신 음식 배송 문 앞 에 완료하였습니다. 맛있게 드시고 또 주문해 주세요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손님은 주문해 주세요 바로 뒤에 달린 를 문제 삼은 것입니다. A 씨가 배달 대행업체에 문의하자 배달 기사가 고객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에는 웃는 이모티콘이 표시돼 있었습니다. A 씨는 배달 기사와 소비자가 각각 삼성 갤럭시와 애플 아이폰을 사용하고 있어 이모티콘 호환이 안 돼 물음표로 간 것 같다고 설명했는데도 소비자는 약 올리냐 반협박이냐 기분 나쁘다라며 환불을 요구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대행업체 사장님도 통화하다 대화가 안 통해서 손발이 다 떨렸다는데 대체 어떤 인생을 살았길래 물음표 하나에 밥도 못 먹고 바들바들하는지. 요즘 장사도 안 되는데 개인의 세세한 감정도 어르고 달래줘야 하나라며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숨차게 운동을 하면 더 많은 도움이 되요 결국 A 씨는 고객에게 환불을 해줬고 배달 대행업체 사장은 이모티콘 관련해 이런 일이 발생할 수 있다며 관련 공지를 기사들에게 전달했다고 합니다. 해당 사연을 들은 누리꾼들은 실제로 물음표로 나타나도 무슨 문제가 있는 걸까 저렇게 상냥하게 문자를 보내는데 반협박으로 인식한 사람은 얼마나 인생이 꼬인 건가 저런 사람은 주문 블랙리스트에 올려놓고 주문 거부해야 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임종건 언론인전 서울경제신문 부회장김정은 독재 언급 대중가수의 독설우상화에 짓눌린 北체제 향한 일갈인권탄압불법 무도 부추겨선 안 돼 북한의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는 올해 1월로 불혹 의 40세가 됐습니다.
그가 2011년 아버지 김정일이 죽은 뒤 권력을 세습받은 지도 13년이 지났습니다. 이제 세상살이의 이치를 깨달아 헛된 꿈에 미혹되지 않고 정치를 제대로 할 만한 나이가 됐다는 얘기다. 그러나 그가 하는 짓은 오로지 핵무장 하나다. 그것이 가져올 결과는 경제제재로 인한 민생 피폐와 주민의 불만을 억누르기 위한 인권 탄압뿐입니다. 가수 나훈아가 김정은이 최고 존엄으로 군림하고 있는 북한 체제에 대해 저거는 나라가 아니다라고 했습니다. 지난달 27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그의 가수 인생 58년 고별 콘서트 고마웠습니다에서 한 말입니다. 북쪽의 김정은이라는 돼지는 사람들이 죽거나 말거나 살이 쪄가지고 저거는 나라가 아닙니다. 혼자서 다 결정하고 조약을 맺어도 혼자서 싫다고 하면 끝이다고 했습니다. 김정은의 독재에 대한 근래 들어보지 못한 신랄한 독설입니다.
대중적 인기가 높은 연예인이 한 말이라 어느 우파 정치인이 한 소리보다 일반인들에게 전파력이 컸을 것이고 그중에는 후련해 하는 사람도 많았을 것 같습니다. 이에 대해 가수가 노래나 할 것이지 정치적인 발언이냐는 악성 댓글도 나왔습니다. 그것은 나훈아가 가수인 것에 대한 무개념의 소치일 뿐입니다. 가수의 생명은 자유로운 영혼입니다. 억압된 체제에서 나올 수 있는 노래는 혁명가와 찬양가뿐입니다. 눈물 젖은 두만강 한 많은 대동강을 비롯해 북한 땅을 그리는 수많은 노래를 퇴폐적이다 사상적으로 불온하다 하여 못 부르게 하는 나라가 가수인 그에게 나라 같게 보였을 것인가 그런 세월이 해방 후 지금까지 80년이 가까워 온다. 그 긴 세월 김일성 3대의 우상화 노래와 노동력 착취를 목적으로 한 혁명가만 부르게 한 북한이 나라처럼 보였겠는가그것으로 모자라 북한은 지금 김정은을 2500만 북한 주민의 태양과 어버이로 만들려는 우상화 작업이 한창입니다. 그동안 북한에서 태양은 김정은의 조부 김일성 주석뿐이었습니다. 그러나 북한의 독재 체제에서 태양과 어버이는 둘이 될 수 없습니다.
김정은은 생전의 김정일조차 엄두도 내지 못했던 유일 태양 유일 어버이가 되고자 합니다. 김정은은 4월 15일의 태양절을 415로 격하하더니 기념식도 하지 않았고 금수산 궁전으로 참배도 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4월 17일 조선중앙TV는 친근한 어버이라는 김정은 우상화 뮤직비디오를 방영했습니다. 태양 김정은 장군이라는 플래카드도 등장했습니다. 2500만 주민 가운데 절반 정도는 나이로 쳐도 자신보다 많을 것인데 그런 어르신들의 어버이가 되겠다는 것에 일말의 쑥스러움이 없습니다. 역대 한국 정부는 김정은의 이런 오만과 불법 무도한 행태를 부추긴 책임이 있습니다. 보수진보를 막론하고 역대 정권이 대화를 구걸하는 과정에서 이런 김정은의 인권 탄압과 식은 죽 먹듯 하는 약속 파기를 추궁하지 않았습니다. 앞으로는 대화하지 않는 한이 있더라도 추궁할 것은 추궁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그러지 않고서는 북한의 나쁜 버릇은 고쳐지지 않는다.
나훈아의 담대한 발언은 김정은보다 대북 대화를 추진하는 한국의 정치인들이 더 새겨들어야 합니다.